논문 발표 PPT 작성 노하우 01

많은 분들이 파워포인트를 이용하여 문서를 만드는 것을 힘들어 하십니다.

그 이유는 크게 2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 평소 문자 위주의 보고서를 만들어 오다가 갑자기 이미지가 들어간 시각 위주의 자료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텍스트로 가득한 문서야 그냥 제목 밑에 해당 내용을 작성하면 되지만, 파워포인트는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양식도 꾸미기 나름인데다가 그동안 고려하지 않았던 색상, 배치 등 다양한 요소를 감안해야 합니다.

둘째, 파워포인트를 평소 사용하지 않은 데서 오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파워포인트...참 낯선 분들이 많으십니다.

그래서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하라고 하면 대중 앞에서 말하기 보다 이 툴을 쓰는 것을 더 힘들어 하십니다.

그런 두 가지 이유가 여러분의 Power Point 작업을 힘들가하는 근본적인 이유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동안 심사 숙고하여 작성해온 연구 Paper을 Presentation 자료로 만드려니 더더더더 힘들 것입니다.

그래서 유레인이 그간 수백건의 논문 발표 PPT 작성 경험을 살려 그 노하우를 몇 회에 걸쳐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첫번째 주제는 '가지치기'입니다.

많게는 수백 페이지에 이르는 Paper를 수십 페이지로 정리하는 일은 참 막막한 일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농작물을 키우면서 과실을 질과 양을 늘리기 위해 주기적으로 가지를 쳐줍니다.

그래야 농작물이 튼튼하게 자라고 영양분이 과실에 쌓이기 때문입니다.

프레젠테이션 자료도 마찬가지입니다.

핵심 내용이 아닌 것들을 과감하게 정리함으로써 중요한 내용을 부각시키고 이를 통해 심사 위원들에게 정확한 의미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지를 쳐내는 효율적인 전략은 무엇일까요?

가장 쉬운 방법은 '결론'을 이끌어내는데 부가적인 내용을 빼는 것입니다.

우선 결론 부분의 핵심 내용을 요약 정리하고, 이와 무관한 부분를 골라냅니다.

그렇게 하고 나면 Paper가 절반 이상 줄었을 것입니다.

또 다른 효율적인 가지 쳐내기 전략은 다이어그램, 이미지 등 시각적인 자료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가령 우리가 코끼리를 글로 설명한다면 수십, 수백 페이지가 되어도 충분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코끼리 이미지 몇장만 있으면 간단하게 수십, 수백 페이지의 텍스트 설명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파워포인트의 장점인 정보의 시각화 기능을 이렇게 최대한 활용하면 빠르고 쉽게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상과 같이 가지를 치는 방법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