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 앱으로 스마트폰에서 누리는 낭만의 밤 오래전 대학생 시절, 아무 생각 없이 자유로운 삶을 향유하던 그 시절. 동아리 선배가 '여름 농활'을 가자고 꼬셨습니다. 역시 별생각 없이 가겠노라고... 얼마 후 종강을 하고 농활 출발일이 다가왔습니다. 호기로운 마음을 안고 도착한 충청도 한 산골. 산비탈이 심한 황기 농장에서 황기를 캤던 것으로 기억 납니다. 나름 열심히 하겠다고 정말 꾀 안부리고 미친듯이 일을 했습니다. 그날 저녁 숙소로 마을에서 내준 청년회관에서 저녁을 먹고 여기저기 몸이 쑤시는 만시창이가 되어버른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너무도 뻐근하여 여름 밤공기를 마시러 회관에서 나왔는데 그 밤하늘에 총총히 떠있는 별들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게 바로 별 밤이구나... 서울에서는 본적도 없는 그 장관. 오늘은 그 장관을 되살려보려 앱.. 2017. 2. 15. 이전 1 다음